마지막 날입니다.
아침 일찍 '미라시아'에서 조식을 하고, 다시 방으로 돌아와 짐을 정리하고... 체크아웃하고 짐을 차에 실은 뒤,
11시부터 시작하는 '도자 체험'을 위해 갤러리 다르로 갔습니다.
도자체험은 평일엔 하루 전에 예약을 해야하고,
주말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하니 그냥 가시면 됩니다.
1인 15,000원입니다. 이게 비싼 값이 아니에요.
저희는 민성군과 aipharos님 2인이 체험했습니다.
도자를 함께 만들고(혼자 만드는 건 아닙니다. 초보자는 불가능하죠), 무늬를 그리고 일단 집에 가면, 갤러리에서
도자를 가마에 굽고 유약을 바르고 또 구운 후 작성한 자신의 집 주소로 배송해줍니다.
15,000원이 절대 비싼게 아니죠.
집까지 도착하는 시간은 15일~20일이 걸린답니다.
도착하면 꼭 이 결과물들을 찍어서 올려 볼랍니다.^^

 

 

 

전날 회축차기하다가 발다친 김민성군.
다행히 완전 회복되었습니다.

 

 

 

 

도자체험 시작~

 

 

 

 

작가 선생님이 같이 작업해주십니다. 초심자에게... 저건 완전 무리잖아요.
민성군은 자기 혼자 만드는 줄 알고 있었습니다.ㅋㅋㅋ

 

 

 

 

흙을 만지는 느낌이 너무 좋다고 놀랍니다.

 

 

 

 

민성이는 밥그릇을 만들고 싶다고 했습니다. 작가 선생님이 그건 너무 평범하지 않냐?고 했는데 그래도
민성군은 밥그릇을 만든다고 합니다.ㅎㅎㅎ
덕분에 aipharos님은 국그릇을 만들었습니다. 크하하~

 

 

 

 

엄청나게 큰 밥그릇.

 

 

 

 

아무리 가마에 넣으면 25% 정도 크기가 준다고 해도... 엄청난 밥그릇이 될 듯.

 

 

 

 

 

이번엔 aipharos님 차례입니다.

 

 

 

 

 

자기등에 관심많은 aipharos님 의욕만땅입니다만...

 

 

 

 

 

손에 너무 힘이 들어간다고 지적을...ㅎㅎㅎ 어른의 99.9%가 다 그런다고 하네요.
흙을 믿지 못하는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국그릇이 완성됐습니다.
참... 엄청 많이 남길 듯 합니다.
아래를 둥글게 만드는 걸 제안하셨으나... 민성군이 이미 모양을 만든터라 aipharos님도 세트로 비슷하게.

 

 

 

 

재밌지요?
마르는 시간이 2시간 이상이나... 속성으로 30분 정도만 말립니다.
그 사이 저희는 다시 탁구를 치고... 돌아왔죠.

 

 

 

 

돌아와서 이렇게 무늬를 넣고 그리기 시작합니다.

 

 

 

 

민성군도 뭘 그리나 싶었는데...

 

 

 

 

 

어라 아주 괜찮은 무늬를 저 반대편에 그렸습니다. 나중에 집에 도착하면 올려볼께요.

 

 

 

 

그릇의 안에도 무늬를 넣습니다

 

 

 

 

 

 

aipharos님 국그릇의 외관.

 

 

 

 

 

aipharos님 국그릇의 내관. 정말 거침없이 슥슥 잘 하더군요.

 

 

 

 

이렇게 끝냈습니다.

 

 

 

자 이번엔 민성군.

 

 

 

 

 

아주 거침없이 내관도 슥슥.

 

 

 

 

 

 

aipharos님, 민성군 둘 다 도예 선생님께 아주 칭찬을 받았습니다.
aipharos님에게는 미술과 관련된 일을 하는 지를 물어보시고, 민성군에게는 아이들은 자기가 빚은 자기에
무늬를 그린다는 걸 무척 망설이고 겁내한다는데 민성이는 거침없이 그리고 독특한 작업을 한다고.


자... 이렇게 즐거운 도자체험을 마치고...
엄청나게 막히는 길을 뚫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즐겁고 편안한 2박 3일이었네요.
지갑은 홀쭉해졌지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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