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시켜먹는 음식들이 발달된 한국이라지만...

난 배달음식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바쁜 한국 사회에서 자연발생적으로 발전했다는 얘기들을 하고, 어느 정도 일리있다...생각하지만 절대적으로 동의하지도 않고.-_-;;;

여러가지 환경적 문제로 수많은 직장인들이 직장을 그만두고 요식사업에 뛰어드는 것도 안타깝고.

 

예전엔...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주문해먹곤 했다.

피자는 결국 마지막엔 파파존스만 주문하게 되더라.

도OO은 너무 맛이 강해서 개인적으로는 쉽게 질리고, 미XXXX는 전혀 우리 가족들 취향이 아니고.

그런데... 얼마전 밖에 나가기 귀찮아서 피자나 주문해먹자고 했더니 와이프가 친구 갤러리를 오고가면서 길가에서 발견한 '알 볼로'라는 피자를 주문해보자고 하더라.

친구 갤러리 주변에 아주 목좋은 가게자리가 있는데 그곳이 수시로 매장 업종이 바뀌던데 알 볼로가 들어선 이후로는 자리잡은 듯 하다고 궁금해졌다고 하더라.

 

와이프 말대로 한번 주문해서 먹어봤다. 

 

 

 

 

포장이 재밌다.ㅎ

 

 

 

 

 

 

 

웃음꽃 피자...

보기에도 딱... 맛있어 보임. 뭔가.ㅎ

도우는 상당히 얇은 편인데 토핑이 아주 제대로.

살라미, 그라나파다노 치즈, 할라피뇨, 미트패킹... 치킨 이 조화가 만족스럽다.

주문 배달 피자가 좋아봤자...라고 생각했다가 정말 많이 놀랐다. 아주 만족스러웠으니 말이지.

그리고 아주 든든한 편이다.

와이프가 인터넷에서 본 어느 블로거께서 남편이 피자먹으면 속이 더부룩...해서 2

쪽 정도밖에 못먹는데 이곳 피자는 반판을 먹는다...라는 말을 해주던데 난 사실 그닥 믿지 않았었다.

그런데 정말... 속이 전혀,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는거.

은근 놀랐다. 정말.ㅎ


 

 

 

 

 

그리고 피클...

전혀 달지 않고, 전혀 시큼하지 않다.

그냥 개운한 맛.

딱 좋다.

 

 

앞으로 피자는 이곳에서만 주문해 먹을 것 같다.

상당히 만족스러웠음.

이맛 변치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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