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점심식사를 하러 온 곳은 동부이촌동의 '이트리'입니다.
한강맨션 2층에 자리잡고 있는 이곳은 뉴욕 스타일의 음식을 내는 곳으로 제법 입소문 탄 곳이고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곳이지요.
한번 오고 싶었는데 마침... 국립중앙박물관에 왔으니 이곳으로 식사를 하러 왔습니다.

 

 

 

 

 

 

 

 

한강맨션은 무척 오래된 건물이죠.
하지만 동부이촌동은 잘 아시다시피... 전통적인 부촌입니다. 당연히 대충 넘어갈 만한 매장이 없는 곳도 이곳이죠.
전 이곳을 예전에 영화판에서 일할 때 실질적인 사장님이 이곳에 살고 있어서 무척 자주 왔었습니다.

 

 

 

 

 

 

2층에 위치한 곳. 작지만 센스있는 인테리어.

 

 

 

 

 

 

내부도 정갈하면서... 무엇보다 테이블과 의자가 상당히 신경썼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의자가 고급스러우면서도 단순하고 편안했거든요. 브랜드를 알고 싶은 정도.

 

 

 

 

 

저희는 이곳에 앉았습니다. 들어 갔을 때는 손님이 저희 뿐이었어요.(물론... 곧 손님들이 더 왔지만 말입니다)

 

 

 

 

 

 

식사가 나오기 전 민성이가 찍었어요.

 

 

 

 

 

민성이가 식사를 기다립니다. ㅋㅋ

 

 

 

 

 

천정의 등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저희가 시킨 음식은요.
해물냉채 Medium ---- 17,000원
슬라이스 스테이크 ---- 35,000원
갈릭 쉬림프 펜네 파스타 ---- 15,000원*2인
후식으로는
레모네이드 ---- 4,000원*2인
이었습니다. 10% 부가세가 붙으니 이점 감안하시구요.
먼저 나온 음식은 해물냉채였습니다.
쉐프께서 저희가 덥다고 하니 이걸 권했는데요.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와인 한잔 생각나던데...
그냥 참았어요. (나중엔 왜 참았는지...아쉬워 했다는)
낙지와 키조개, 새우가 야채와 잘 버무려진 이 해물냉채는 먹자마자 기분도 상쾌해지고 더위에 날아갔던 식욕도 되돌아 오더군요.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슬라이스 스테이크 입니다. 굽기는 미디엄 레어...였구요.
구운 마늘, 야채와 함께 겨자씨를 살짝 올려 먹으니... 이거참... 죽음이더군요.
민성이는 '입에서 살살 녹는다'고 표현하더군요.
이거... 한 그릇 더 있어도 전 다 먹었을 거에요. ㅋㅋ

 

 

 

 

 

 

 

 

이건 민성이가 선택한 갈릭 쉬림프 펜네 파스타입니다.
치킨과 쉬림프 중 선택인데요. 민성이가 쉬림프를 선택했어요.
2인분을 시켜서 3명이 먹을 수 있게 나눠 주셨습니다. 대하는 한마리씩 모두 넣어주셨구요.
아... 이 맛 잊기 힘들 것 같아요. 이렇게 쫀득쫀득하게 펜네에 베어든 진한 크림소스 향은 정말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너무 맛있었어요. 전 완전히 뭐... 맛이 갔답니다.

 

 

 

 

 

 

 

넘넘 맛나게 먹고... 레모네이드 두 잔을 시켰습니다.
와인을 안마신게 무척 후회...되더군요. 이곳은 와인바로도 유명하거든요.

 

 

 

 

 

 

 

민성이가 아주 만족해했습니다. aipharos님도 물론이구요.
aipharos님은 다시 와서 다른 파스타도 먹고 싶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래요.
게다가 주방이 훤히 다 보이는데... 너무 깨끗하더군요. 음식에 대한 신뢰부터 생깁니다.


아... 정말 맛난 식사였어요.
저희로선 이틀 연속 외식비가 만만찮게 나가서... 좀 무리긴 했지만
어제의 소격동 큰기와집에 이어... 이틀 연속 제대로 건진 식사였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