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맛있는 식사를 하고 나와서 민속박물관으로 이동하기 전에 들른 곳은
예전 와서 먹었던 게장집 '큰기와집' 옆쪽에 있는 그릇가게 '이도'였습니다.
aipharos님이 이런 우리나라 도자기들을 너무 좋아해서 오래 전부터 들러보고 싶었다네요.
들르면 되는데 어제서야 들어가자고 해서 들어가봤습니다.
사실 인사동의 '광주요'도 정말 좋은데 없어졌더군요. 움...

'이도'는 말 그대로 이씨성을 가진 사람의 질그릇...이란 뜻일 겁니다.
영문표기도 Yido입니다. (사실 이氏를 영문으로 Lee로 하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Lee는 이민세대들이 조금이라도 미국식 표현을 하고 싶어서 미국에도 있는 Lee라는 성을 따서 만든 미국식 성입니다.
실제로 광복 직후의 이씨는 Rhee 또는 Yi로 표현되고 있었습니다)

아무튼, 저와 민성이도 당연히 따라서 들어갔어요.

 

 

 

 

 

 

 

 

한옥의 느낌을 잘 살린 쇼룸이었죠.
다만, 모두 그릇이라 아이는 쇼룸으로 들어갈 수 없구요. 내부는 사진 촬영 금지입니다.
아... 안타깝습니다. 너무 아름답고 황홀한 그릇들이 많던데.

이윤신 작가는 1981년 홍익대학교 졸업(죄다...ㅎㅎ)한 후 동대학원 졸업,
그후 86년 쿄토 시립예술대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는 www.yido.kr 입니다

저희는 여기서 딱 한점의 그릇을 구입했어요.
그것도 할인 판매하는... ㅎㅎ (할인판매 거의 없죠. 여기)

 

 

 

 

 

 

 

 

이겁니다.
사진이 영 제대로 안나왔는데, 실제로는 아주 예뻐요. 머그컵 2개와 접시 1개...
사실 여기 진짜는 비정형 접시들인데 그건 너무 비싸더라구요. 그래도 그릇 조금조금씩 구입해야지하는
마음이 듭니다. 접시는 한꺼번에 구입하려면 너무 몫돈이 들어가잖아요.

**
전 외국의 그릇들보다는 우리나라의 질그릇들이 훠얼씬, 비교도 안될 만큼 좋아요.
(싸구려 외국 그릇만 봐서 그렇다고 오해마시길... 갤러리아부터 볼 건 다 봤어요)
다만, 너무 비쌉니다.
2인 5첩 반상기세트가 90만원이라뉘... -_-;;;;
조금만 더 저렴하게 팔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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