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에 아들이 집에 왔다. (누가 들으면 가출했다가 들어온 줄...)
엄마아빠에게 귀가선물로 자신의 스마트폰(아이폰5s) 분실 소식을 안겨주면서.ㅎ
학교에 도착한 후 동료와 택시타고 집에 가고 있다고 전화를 받았었는데 전화끊고 내리면서 두고 내린 듯.-_-;;;
동료 휴대전화로 전화해봤는데 처음엔 신호가 가더니 곧 전원이 꺼져있다고 나왔단다. 물건너간거지...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분실대비 프리미엄 보험을 들어놓은 상태.
나한테 간수 잘못했다고 꾸중은 들었지만 이미 벌어진 일 어쩔 수 없지.
아무튼 일주일만에 아들을 보니 넘 좋다.
그리고 와이프는 머리를 짧게... 깎았다.
지방내려가있는 바람에 만져보지도 못한 옷을 입어봄.
넘 좋아함.
이 더위에 티셔츠, 후드, 가죽재킷을 모두 입고 폼을 잡았음.
그닥 덥지 않다고 함. 도대체 믿을 수 없음.
티셔츠... 완전 예쁨.
그렇지?
와이프는 머리를 짧게... 깎았다.
난 와이프의 숏컷을 정말 좋아함.
그나저나 이제 와이프도 얼굴에서 나이가 보인다.
뒷모습을 찍어달라길래...
빨리 찬바람이 불었으면 좋겠다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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