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안전 체험관

아침 일찍 일어나 부랴부랴 씻고 식사하고 챙기고 후다닥~ 달려온 곳은 바로 '시민안전체험관'입니다.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하고 있구요. 음... 세종대학교 맞은 편, 어린이대공원 바로 옆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 몇 번이고 가려다가 취소했었는데, 오늘에서야 가게 되었네요.

http://safe119.seoul.go.kr/index.htm

이곳에서 반드시 온라인 예약을 하고 가셔야 하는데, 어지간해선 미리 서둘려야 합니다.
주말은 거의 예약이 다 차버려서 미리미리 몇 주 전에 예약하는 게 좋습니다.

 

자... 도착했습니다. 바로 이곳이 '시민안전체험관' 그런데... 전 이렇게 큰 건물인 줄 몰랐어요. ㅋㅋ

 

 

 

 

 

 

 

가면 안내 소방관이 약 6개의 프로그램을 함께 안내하며 체험하게 됩니다.
첫번째 영상 체험(재해의 종류에 대한 소방관 홍보 프로그램)을 본 후 지하로 내려오면 '라이드 체험'을
하는데요. 이건 놀이공원에 있는 버추얼 무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의자가 같이 움직이고 60fps의 화면으로 입체감을 주는... 그런 영상을 따라 화재진압하는 SF 영상을 보는 것이죠.
어른들은 대기...-_-;;; 나도 타고 싶었는데.

 

 

 

 

 

 

 

신나게 본 아이들이 '또 보고 싶다'를 외치며 나옵니다.

 

 

 

 

 

 

 

그리고 이동한 곳은 '지진체험관'입니다. 약 진도 5~7의 강도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저흰 가족이라고 특혜를 받아서(단체가 많습니다) 딸랑 저렇게 aipharos님과 민성이만 올라갔어요.
저도 가고 싶었지만... 흑... 찍사의 임무를 부여받고...

 

 

 

 

 

 

 

지진이다~~~를 외치면 잽싸게 가스밸브를 잠그고, 누전차단기를 끄고 문을 열어놓고(지진의 충격으로
문이 찌그러져 열리지 않는 것을 대비) 식탁 밑으로 피하는 거죠.

 

 

 

 

 

 

 

그 다음 체험은 '풍수해 체험관'입니다.
헉... 이곳은 저도 들어가는 바람에 사진이 없어요. 그래서 프로그램 끝난 후 와서 찍은 겁니다.
원래는 말그대로 풍수 체험이 가능한 곳인데요(장화, 우비) 아이들도 있고하니 바람 체험만 하더군요.
풍속 30m/sec의 바람을 몸으로 체험하는 곳입니다.
저희 전팀은 저 안의 쇠봉을 잡고 버티는 거였는데... 저흰 아예 30m/sec의 바람을 켜놓고 그 안으로
들어가서 한바퀴 돌아나오는 것이었답니다.
일단 들어가니 바람 때문에 숨이 턱~ 막히더군요. ㅋㅋ


그 다음은 '연막 체험관'이었습니다.
전 사실 이곳이 제일 기억에 남는데 제가 제일 앞장서서 들어가는 곳이었고
사진은 아예 밖에 두고 들어갔기 때문에 아쉽게도 사진이 없네요.
장애물을 통과하여(헉헉~) 내려가면 연막으로 가득한 방이 나오고 그곳을 벽을 두드리며(소방관에게 신호)
오리걸음으로(원래는 포복) 비상구를 찾아 나가는 거였어요. 연기를 조금만 넣었다는데 생각보다 상당히 자욱한 편이었어요.
실제 상황에는 검은 연기로 아무 것도 안보인다죠. 아무튼 무척 인상적인 체험이었어요.

 

 

 

 

 

 

 

 

그리고... 온 곳이 마지막 체험관인 '소화기 체험'이었습니다.
이곳에선 소화기를 실제 사용하는 체험을 해보지요.

 

 

 

 

 

 

 

스크린에 불이 나면 조준하여 발사!

 

 

 

 

 

 

 

프로그램이 끝난 후 1층으로 내려와서 체험한 내용을 퀴즈로 복습.

 

 

 

 

 

 

 

캠을 통해 '모범안전시민상'을 바로 출력.

 

 

 

 

 

 

민성이도 저와 aipharos님도 잼나게 보냈습니다.
체험이니 재밌지... 이거 실제였다면 공포 그 자체였겠죠?
아이들에게도 그런 실제 상황에 대해 영상도 보여주고 얘기도 많이 해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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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소방관님이 정말 부드럽고 편안하게 안내하시더군요.
놀랐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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