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편을 해치우고...
이제 민성이는 내일 새학기 수업때문에 9시 30분에 일찌감치 스트레칭 후 잠자리에 들었고,
aipharos님은 내 옆에서 수퍼마리오를 조금 하다가 [외과의사 봉달희]를 보러 갔다.
자... 이제 혼자 남은 나는 내일 정말 나가기 싫은 회사를 빠질까 말까 고민하다가... 산적한 일을 생각하곤 그냥 맘을 비웠다. ㅎㅎ
내 휴일 늦은 밤을 배웅해주는 건 Daedelus다.

산타모니카 출신의 Alfred Weisberg-Roerts의 1인 프로젝트다.(혹자는 그룹으로 알던데 아니다...)
이들의 음악은 거의 모든 음반이 다... 좋다.(물론 내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레프트필드 힙합과 포스트 록, 실험음악, 다운템포가 마구 뒤섞인 이들의 일렉트로니카는 [Half Nelson]
의 던 선생이 주절거리던 그야말로 변증법적인 대립적인 플롯에 수많은 오버 더빙으로 결을 단단하게
에워싼 두터운 음악적 볼륨과 혼돈이 압권이다.
빈틈없이 전개되는 디지털리즘에 난데없이 치고 들어오는 아날로그의 향연은 선뜻 거부하기 힘든
매력을 준다.
고전 영화의 사운드 트랙의 스코어가 마구 비집고 들어오는 듯한... 이 낯선 느낌.
난 이런 일렉트로니카도 정말 좋다.

...

 

 

 

 

 

 

 

 

 

 

 

 

 

그의 2006년 작 [Denies the Days Demise]중에서...

 

Daedelus - Viva Vida

 


 

'Samba Legrand" by Daede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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