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217 안동,예천여행 하회마을 → 병산서원 → 구시장 內 '유진 안동찜닭' → 도산서원 → 예천 회룡포 → 홍대 '가미우동'
해떨어지기 전에 허겁지겁 달려간 곳은 '회룡포'다.
도산서원에선 60여km가 떨어진 곳.-_-;;;
경북 예천군 용궁면에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휘감아도는 육지 속의 섬마을같은 곳이다.
사실 제대로 보려면 몇 km에 이르는 코스를 돌아봐야하는데 이미 해가 지고 있는 시간이라 그냥 바로 전망대에
올라 회룡포의 전경을 감상만 하기로 했다.
'미안하다 흔들렸다'
장안사 앞에 주차장이 있는데 이곳까지 와서 주차를 하는게 좋다. 주말엔 이곳엔 주차할 공간도 없겠지만.
만약 주말에 오게되면 한참 아래 차를 세우고 꼬불꼬불 길을 걸어 올라와야하는데 이게 만만치 않을 듯.
등산이라면 모를까... 아스팔트 차길을 걸어올라가는 건 영...
암튼 장안사에 주차하고 400m만 올라가면 제1전망대이고 '1박2일'에서 아침 복불복을 했던 정자에 다다른다.
이곳. 그러고보니 '1박2일'에서 본 기억이 난다.-_-;;;
점점 더 '버라이어티 정신=잇쇼오 겐메이' 느낌이 되어가는 1박2일은 이제 그닥 보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이곳 정자에서 보면 회룡포의 마을이 전경에 들어오나... 나뭇가지가 아래에 걸리게 된다.
그래서 바로 정자 아래의 조망지역에서 보게되면...
이렇게 멋진 전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지류 속에 떠있는 섬마을같은 곳.
이곳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다.
정말 멋진 모습이더라.
우측 아래에 보니 저렇게 나있는 다리 위로 사람들이 오가는 모습이 보인다.
이렇게... 우리도 당장 내려가서 보고 싶었지만 이 사진을 찍고 다시 장안사로 내려오는 중에 이미 날이 어두워져 버렸다는...
제1 전망대로 가는 길은 계단으로 되어있어서 땀 좀 흘리셔야 할 듯. 그렇게 힘들진 않지만 우리가 갔을 땐
계단이 얼어서 내려올 때 무척 조심스러웠다.-_-;;;
멋진 회룡포의 풍경을 보고 우린 '삼강주막'으로 향했다.
사실 가려고 해서 그곳으로 간 것이 아니라 회룡포에서 나오다보니 삼강주막으로 가는 표지판이 보여서 일단 향하긴 했는데
완전히 어두워지기도 했지만 도착하고 보니... 으윽...-_-;;;
생각과는 무척 다른 곳이어서 좀 놀랐다.
이제 집으로 올라간다.
물론 배가 많이 고프기도 하고 지방의 잘하는 집에서 먹고가면 더 좋겠지만...
일단 서울로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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