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711  서울53호텔, 익선동 폭염 중 산책 → 익선동 '4.5평 우동집' → 익선동 카페 '식물' → 아트선재센터 '자가해테 8: 신병' 

→ 삼청동 카페 '보라' 그리고 서울호텔53  → 익선동 카페 '익동다방' 한밤의 익선동

 

150712  한강, 압구정 나들목 '그래피티스트릿' → 마침내 청담동 '뚜또베네(Tuttobene)'

 

 

 

 

점심을 익선동 '4.5평 우동집'에서 맛있게 먹은 후,
커피 한잔 생각이 나 들어온 곳이 '식물'이다.

 

 

 

다들... 이 문이 아닌 반대편 문으로 들어오시던데
우린 어쩌다보니 이 문으로 들어갔다.

 

 

 

 

 

 


 

이곳... 요즘 아는 사람들은 안다는 곳.

 

 

 

 

 

 

 

 

 

 

 

 

 

 

 

 

 

이렇게 들어오면... 저... 왼쪽에 보이는 곳으로

 

 

 

 

 

 

 

 

오븐이 놓여있다.
움... 여기 메뉴에 피자가 있던데 여기서 구워내는 건가? 아무튼...

 

 

 

 

 

 

 

오븐이 있다는거.

 

 

 

 

 

 

 

 

턱을 내려와... 뒤돌아보면

 

 

 

 

 

 

 

 

 

우리가 들어온 곳이 이렇게 보이고...

 

 

 

 

 

 

 

 

 

이제... 본격적인 '식물'의 공간이.

 

 

 

 

 

 

 

 

 

인테리어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건축가와 사진작가가 차린 곳이라는데 센스가 넘치는 건 사실.

 

 

 

 

 

 

 

 

기와를 올려 담을 만든 벽도 무척 인상적이고,
군데군데 보이는 선인장의 느낌도 좋다.

 

 

 

 

 

 

 

 

 

평상 마루도 준비되어 있고.

 

 

 

 

 

 

 

 

 

기존 건물의 벽을 그대로 살려 철빔을 세운 센스도 인상적이다.

 

 

 

 

 

 

 

 

 

뭔가 세련되면서도 전통적인 요소를 잘 교배한 느낌을 선호하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어필할 만한 공간이다.

 

 

 

 

 

 

 

 

바의 좌측으로도 공간이 있다.

 

 

 

 

 

 

 

 

 

 

 

 

 

 

 

 

 

사실 우리가 일찍 왔으니 이렇게 한가하지...
오후엔 앉을 자리가 없다.

 

 

 

 

 

 

 

 

소품들도 잘 어울린다.
이런 소품들을 이렇게 잘 어울리게 매칭하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
다만... 결코 편하지는 않다.

 

 

 

 

 

 

 

 

 

 

 

 

 

 

 

 

 

디퓨저.

 

 

 

 

 

 

 

 

 

 

 

 

 

 

 

 

 

 

 

 

 

 

 

 

우린 여기서...

 

 

 

 

 

 

 

 

 

투샷을 넣은 진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상그리아 와인과 럼등을 넣은 화이트 칵테일을 주문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정말 평범했고,
칵테일은 럼의 맛이 너무 강해서 달콤한 느낌같은 건 전혀... 없다시피 하다.
사실 음료는 좀 실망스러웠어.

 

 

 

 

 

 

 

 

멋진 공간인걸 인정하면서도...
슬슬 궁금해지기 시작한다.
저... 지붕이나 외벽의 커다란 통유리나...
이곳은 주택가와 바로 붙어있는 곳인데
이... 쿵쾅거리는 음악과 손님들의 이야기 소리가 제대로 방음은 되는걸까?

 

 

 

 

 

 

 

 

 

참... 별걸 다 걱정한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난 진심 신경이 쓰였다.
식물...이란 카페의 공간이 익선동 골목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것은 인정하겠는데,
과연 이 공간의 화기애애한 음악과 손님들의 이야기꽃이 바로 옆의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거지.

 

 

 

 

 

 

 

 

 

 

 

 

 

 

 

 

 

 

 

 

 

 

 

 

 

 

 

 

 

 

 

대부분... 이쪽으로 들어오시더라.
우리가 들어간 입구가 아니라.
그리고...
위에서 언급했던 소음 문제.

 

 

 

 

 

 

 

밤에 이곳을 다시 지나칠 일이 있었는데... 20m 밖에까지 쿵쾅대는 음악 소리와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가 들리더라.
이곳 주민들께서 별다른 불만을 얘기하지 않으신다면 내 뭐라 할 말은 없는데,

 

 

 

 

 

 

 

 

 

우린 좀 신경이 쓰였다라는거지.
오지랖일는지는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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